'회사와 발맞춰 성장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'라고 입사 후 포부에 많이 썼었다.
지금 와서 느끼지만 이러면 안 된다!! 나는 반대다!!!
정확히는 '회사에만' 발맞춰 성장하는 것에 반대한다.
대학교 때 교수님이 그랬다.
"너희가 배우는 공학은 건축, 기계 공학들과 달라. 거긴 몇천 년을 연구한 기술이잖니
거기에 비해 우린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됐지, 그래서 자꾸 바뀌고 계속 배워야 하며 그러다 없어지기도 할 거다."
맞는 말이었다, 안드로이드는 여기서도 더 어리다 그래서 그런지 변동이 많은 편이다. (심지어 IDE랑 공식 언어도 바뀌었다;)
그렇지만 모든 회사가 이를 빠르게 반영할 수 없다.
규모가 크고 오래된 서비스일수록 작업은 점점 더 힘들다. (케바케지만 갑사의 서비스라면 더더더 힘들다.)
우리 회사 프로젝트는 이제 Kotlin, RxJava 과도기다.
이게 반대 이유다, 이 속도에 맞춰 성장하면 진짜 후회한다. 남들이 몇 년 전에 배웠던 것들을 뒤늦게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.
물론, 업무 파악하고 그때그때 휘몰아치는 일하는 것도 벅차다.
그 벅찬 시간 중에 짜내고 짜낸 시간으로 공부해도 다시 일하다 까먹고, 내가 파악한 것이 맞는지도 확신이 안 선다;;
그래도 회사에만 발맞춰 성장하지 말고 트렌드 및 신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!
확신이 설 때까지 스터디도 해보고, 남들에게 공유도 해보고, 오픈된 다른 코드들도 찾아서 많이 봐야 한다!
라고 본인에게 훈계하는 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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